라탄 옷걸이 3P
12,600원오늘 더이상 안볼래요
주말 내내 숨이 턱턱 막히게 온 하늘을 덮었던
미세먼지는 지난밤 싸악- 걷히고
오늘은 맑고 쾌청한 가을 하늘을 선물해요
우리어렸을 땐 미세먼지란 단어조차 없었는데
그때는 미세먼지가 없었던 걸까요?
다만 우리가 몰랐던 걸까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습관처럼 미세먼지부터 체크하고
파란불을 확인하고는 기분 좋게 창문을 활짝 열어봅니다
창문 앞에서 심호흡을 크게 한번 하고
굿모닝... ^^
다른 때보다 여유롭게 신랑 출근과 아이들 등원을 도와주고
애플시나몬티를 한잔 데워 그 녀석의 방으로 올라갔어요
햇살이 가득 들어온 아들 방은
마치 동화책의 한 장면처럼 유달리 따뜻해 보여요
아들은 나 모르게 언제 그렇게 컸는지
7살 막바지에 이르고
내년이면 학교에 가요
제 눈에는 항상 아기 같아서 저걸 어찌 학교에 보낼까
걱정이 앞섭니다
아이와 같이 있을 땐
잠깐 좋았다가 또 잠깐 다퉜다가
다시 좋았다가 또다시 싸웠다가
쉴 새 없이 반복이지만
안 보이면 궁금하고 보고 싶어지는 이상한 관계예요
풉!!
가끔 기분을 달래고 싶을 땐
모두가 나가고 혼자 남은 시간에
아이방에 올라가요
참을성이 없는 엄마는
또 얼마나 아이를 재촉하고 기다려주지 못했을까요...
그러지 말아야지
그러지 말아야지...
수없이 후회하고 다짐하지만
아이 키우는 일은 내 맘 같지 않아요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숙제...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아이방은
주로 원목 가구와 소품들로 꾸며져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더 아늑하고 편안해지는 공간이에요
날이 추워지고 아이가 외투를 입고 다니게 되면서
매일 입는 옷을 걸어둘만한 작은 행거나 옷걸이가 있으면 참 좋겠다 싶어서
원목 건조대를 주문했어요
접이식 원목 건조대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두고
사용할 때는 활짝 펼쳐서 고리 잠금장치를 고정해주면 되어서
보관이나 이동이 편리해요
하드우드 소재인 오크 원목으로 제작되어
매일 사용해도 튼튼하고 내구성이 좋고요
원목이 주는 자연스러운 나뭇결과
고급스러운 컬러는 건조대 역할과 동시에 멋진 인테리어 소품이 되네요
원래 행주나 속옷, 양말 같은 매일 나오는 작은 빨래를 위해 나온
서브 건조대인데
저는 아이 방 옷걸이로 사용해도 괜찮겠다 싶어서
아이 방에 두어보았어요
원목이 주는 내추럴한 감성이 예쁘고
겉으로 조립부가 노출되지 않아
마감이 깔끔해서 맘에 들어요
원목 건조대는
펼쳤을 때 사이즈가 가로 46센티 세로 40센티 높이가 79센티고
접었을 때는 가로 46센티 세로가 56센티로
큰 사이즈는 아니어서 성인 옷을 널만큼 넉넉하지는 않지만
주방에 두고 행주를 널거나
아이의 작은 옷이나 급한 손빨래를 널기 좋아요
함께 구매한 핸드메이드 라탄 옷걸이와 함께 걸어두니
케미가 아주 좋네요
라탄 옷걸이는 작은 아이 옷을 걸거나
드라이플라워를 걸어 소품으로 연출할 수 있는 감성 옷걸이예요
아이 방 원목건조대에는
아이 목도리나 가방을 걸고
가디건을 라탄옷걸이에 걸쳐 걸기도 해요
가볍고 작은 옷이나 액세서리를 걸기 좋은 사이즈로
원목이 주는 내추럴한 느낌이 빈티지하고 멋스러워
편안한 아이 방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는 멋진 인테리어 소품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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